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 피킹 단기알바 다녀온 후기.txt

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 피킹 단기알바 다녀온 후기.txt   오랜만에 단기알바를 한 번 뛰어봤습니다. 가보니까 저처럼 단기로 오는 분들도 많은 듯하여 정보제공차 (거의)텍스트로나마 후기를 남겨봅니다.   다녀온 곳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물류센터로 용인 양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 물류센터 알바는 하청업체 여러 곳이 알바몬 등에서 거의 항상 모집 중입니다.(저는 당근에서도 보고 알바몬에서도 봄) 그리고 업체들마다 셔틀을 따로 … Read more

인스타그램 “오늘 South Korea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릴스를 확인해보세요” 알림 안오게 하기

인스타그램 “오늘 South Korea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릴스를 확인해보세요” 알림 안오게 하기     인스타 아이디가 두 갠데 며칠 전부터 저런 알람이 두 번씩 온다 아주 짜증. 설정을 못 찾아서 그냥 인스타 알람 자체를 다 꺼버릴까 했는데 그건 또 안되니까.. 며칠 참다가 설정 다 뒤져서 찾아냈다. 까먹기 전에 써두기   인스타그램 – 설정 및 개인정보 … Read more

CU알뜰택배 (씨유반값택배 / 씨유끼리택배) 분실 보상 후기

CU알뜰택배 (씨유반값택배 / 씨유끼리택배) 분실 보상 후기   중고 거래하면서 GS25 반값택배나 씨유알뜰택배로 물건을 보내본 적은 몇 번인가 있었지만 받기로 한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나름 새로운 체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접수 이후로 며칠동안 택배가 전혀 이동이 없었다…. 내가 보내는 입장이었을 때는 조회해보면 늦어도 다음날에는 수거가 되었었는데… 이상했다…       쓰고있는 지금 조회해봐도 똑같은 상태이다..ㅎㅎ … Read more

슈마커 온라인 구매 A/S시도기 (칼반품엔딩)

슈마커 온라인 구매 A/S시도기 (칼반품엔딩)   올 2월 초에 슈마커 온라인에서 신발을 샀습니다. 매장은 몇 번 갔던 거 같은데 온라인으로 산 건 처음이었습니다. 배송은 빨리 왔고, 신발이 예뻐서 만족했습니다.   다만 처음 몇 번은 못 느꼈는데 몇 번 신다보니 이따금 걸을 때 신발에서 삑삑 소리가 납니다. 한 쪽에서만요. 근데 소리가 나는 날이 있고 안 나는 … Read more

일본방송 녹화 / 지난 방송분 구매하기 – 일본방송 단건구매 혹은 셀프녹화

일본방송 녹화 / 지난 방송분 구매하기 – 일본방송 단건구매 혹은 셀프녹화   다양한 루트로 일본 방송을 볼 수 있는 시대이긴하나 구하기 힘든 영상, 혹은 원본화질(TS)로 소장하고 싶은 방송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방송 녹화를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한두 번만 구매할 것 같다 ->단 건 구매 여러 번 살 것 같다. 편하게 사고 싶다->셀프 녹화 … Read more

신한카드(신용/체크) GS25 편의점 배송 기간 및 수령 등록 방법

신한카드(신용/체크) GS25 편의점 배송 기간 및 수령 등록 방법   제 주카드는 신한카드인데요. 처음 만든 신용카드가 이거라 그런지 그냥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카드는 만들 때는 좋은데 수령할 때 참 별로인게, 카드 배송 업체로 넘어가도 택배처럼 바로 익일 배송이 오는 게 아니라 정확히 언제 올 지 알 수가 없고요. 배송이 와도 갑자기 도착 … Read more

퍼블로그 띠부스티커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레트로 단면/양면 배면)

퍼블로그 띠부스티커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레트로 단면/양면 배면) 행사로 싸게 만들 수 있길래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래 띠부띠부씰의 노예이기도 하고요.   제가 만든 퍼블로그 띠부스티커는 https://www.publog.co.kr/service/product/detail.asp?btype=sdbs  여기서 제작했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쿠폰 있을 때 하면 싸게 할 수 있고요. 그냥 사진 PNG로 올리면 알아서 칼선작업도 되고요. 우리가 아는 그 띠부띠부씰 구성 (캐릭터스티커+번호및이름판) 템플릿도 기본 제공이고 … Read more

2023년 쿠팡풀필먼트 곤지암1센터 냉장센터 단기알바 시급

2023년 쿠팡풀필먼트 곤지암1센터 냉장센터 단기알바 시급   쿠팡 곤지암1센터 준비물 휴대폰(와이파이 고장나있으면 안됨), 신분증, 두꺼운 양말(냉동 대비 꼭 챙기기), 여긴 자물쇠 안가져가도됨   FC/HUB 공통 사항 하루만 근무해도 고용 보험 필수 가입 (일급 * 0.9% 공제. 예: 일급 10만원이면 900원 공제 후 입금됨) 월 8일 이상 근무시 4대 보험 공제 일당 입금 시간 : 근무 … Read more

유아/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엘리베이터 버튼 만들기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어릴 적 엘리베이터 버튼을 서로 누르겠다고 싸우다가 부모님께 굉장한 수준의 욕을 먹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것은 재미가 있었는데, 버튼 누르기를 좋아하는 것은 요즘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여 나는 조카들에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1. 염가판

처음에는 그냥 버튼이었다.

사실 한 다섯, 여섯 살 때까지는 대충대충 해줘도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똑같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사실 동그라미에 숫자만 써 놓아도 잘 갖고 놀아줄 것이다.

(일례로 나는 파란색 크레파스로 동그라미 세 개와 점 세 개를 찍고 아기 조카에게 칭찬을 받은 적이 있다. 뽀로로 잘 그렸다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좀 더 느낌을 내고 싶었던 나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누르면 불이 나는 키보드 테스터와 아주 얇은 숫자 키패드를 구매하여 (조카 부모님의 동의 하에) 안방 문 벽에 붙여서 잘 사용했다.

이것은 이미 떼었기 때문에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이런 걸 사서 아래 커넥터는 잘라낸 후 벽에 붙였다. (키패드 뒷면에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어 매우 편리) 아두이노 매트릭스 키패드 스위치 이런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빛이 너무 밝아서 LED부분에 반투명 테이프를 붙여 밝기를 낮추었음. 두 개를 이어 붙이고 화살표를 그려 넣으면 뭐…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3살 눈 기준)]

 

 

들인 돈 : 약 3천 원 (키패드+키보드 스위치 테스터 2개)
문제점 : 내 눈에는 전혀 엘리베이터라는 느낌이 들지 않음. 뗄 때 벽지도 뜯어져서 보기 지저분해짐. 그냥 쓰면 눈 아픔

 

 

2. 가성비최악+노동 최악판 (가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다.

엘리베이터 버튼이 가챠로 나온 것을 알게 되어 미친 듯이 검색해보았다.

국내에서 수입 판매한 곳이 없어서 2번 사진 가챠에서 층수가 있는 것만 중국 타오바오에서 해외구매.

중국 내 배송비+해외배송비 하니까 약 3만3천 원이 들었다… 근데 뭐 국내 수입했어도 비슷한 비용이 들었을 거 같긴 하다.

배 타고 오는 거라 걱정했는데, 멀쩡하게 받았다. 그리고 안되는 줄 알았던 전지교환도 뒤를 잘 뜯으면 가능한 거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층수는 스티커로 붙이는 거라 열림/닫힘 버튼은 스티커로 제작했다. 하는 김에 숫자들도 스티커로 뽑았다. (가챠 동봉 스티커는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맘에 안 들었다)

 

버튼 그림
엘레베이터 버튼 그림들이 스티커로 쓸만한 게 없어서 그냥 만들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요거 쓰세요

 

한 장 1,200원이고 배송비가 3,000원… 다른 방법도 있었겠지만 마음이 급하고 기왕이면 깔끔하게 하자 싶어서 그냥 결제했다.

 

이미 제법 만족스럽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기에 이제 버튼들이 들어갈 몸통을 만들어야 했다.

사실 이 작업에는 참고(==보고 베낀) 트윗 사진이 있어서 그걸 첨부한다.

필요한 것 : 메탈 느낌 리폼 시트지 (2000원) , 우드락(보드롱?? 각각 천 원)  목공풀이나 양면테이프나 테이프

우드락은 전지 사이즈 하나만 사려다가 300*450mm 사이즈가 있어서 그거를 두께 별로 하나씩 구매했다.

컴퍼스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걸 또 살 수는 없어서 그냥 대충 자로 슥슥 그으면서 아주 지저분하고 약간 애매하게 완성했다. 컴퍼스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냥 만들다가 급하게 찍은 단하나의 과정샷. 다행히 ‘우드락에 가챠를 넣을 홈을 파서 끼워넣는다’ 수준이라 이정도 과정샷이면 충분하다. 우드락들 사이에는 목공풀을 붙여줬다.

 

완성작.

마무리 좀 지저분하긴 한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메탈 시트지인데 색상 때문에 별로 메탈 느낌 안나는 게 아쉽다. (실제로 보면 결도 보이고 사진보다는 낫긴 하다.)

총 들인 돈 : 41,150원
문제점 : 이거 얼마 주고 만들었냐?? 했을 때 4만 원 넘게 들었다… 고 말하기가 좀 부끄러웠다.

 

3. 8만 원으로 그럴듯한 거 사기 (해보진 않음)

가챠 도착을 기다리며 검색해보니 이런 게 있었다.

(참고로 대부분 영어 웹 중웹 일 웹 번역기 쓰면서 찾아봤는데 이런 게 나온 건 일본 웹뿐이었다.. 내가 일본 웹만 찾은 게 아니다..)

 

 

가격은 국내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8만 원 정도면 될 거 같다.

3D 프린터로 만든 거라 조금씩 파는 것 같다 (품절 되었다가도 며칠 후에 보면 다시 재고가 올라와 있다.)

 

만듦새가 매우 좋고 작동도 훌륭해 보이지만

이미 가챠가 오고 있는 터라 사기가 그랬다. 그리고 사실 장난감에 이 정도까지 돈을 쓰기는… 다소 그러한 면이 있긴 하다.

 

※혹시 사실 분들을 위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minne.com/items/23834301

 

 

4. 만 원 대의 비용과 노동 판

 

3번을 보며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이거 내가 아두이노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할 줄 모르지만 코딩은 조금 배웠으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3d프린트도… 이참에 배워??? 하면서 아두이노로 제작했을 때 쓸 수 있는 led 푸시버튼 같은 게 없나 검색해보던 나는 충격을 받게 된다.

 

 

 

내가 그렇게 찾던 스타일의 푸시버튼 조명이 떡하니… 저렴한 가격에… 몇 년 전부터… 국내 쇼핑몰에서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가챠는 중국에서 왔고 완성까지 다한 상태…

그래서 또 살 필요는 없었지만 여기까지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것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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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옮기게 되면서 아직 해당 상품을 파는지 확인해보았는데, 품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보았지만 비슷한 게 안 나와서..

만약 만드시게 된다면 조금 더 큰사이즈로 가거나 (6.1cm~6.7cm /1,2번 사진) 작은 터치형(2.xcm 3번사진) 같은 대안을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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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보니 정말로 내가 원하던 딱 그 스타일이어서 조금 화가 났다… 조금만 더 찾아볼 걸.. 섣부르게 가챠 산 게 매우 후회되었지만 이 글을 씀으로써 대한민국 DIY 어린이 장난감 엘리베이터 버튼 보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테니 그거면 됐다고 생각하기엔 나는 너무 속이 좁은 것 같다.

 

굳이 우드락+시트지 안 쓰고 이렇게 숫자 스티커 붙이기만 해도 꽤 예쁘다. 고 깨달은 건 저걸 다 만들고 한참 후의 일이었다.

 

 

이것도 판을 만들었다. 가챠 만들 때와 거의 같은 방식이었지만 가챠 버전은 지들끼리 결합이 되어서 편했는데 얘네는 원형이라서 약간의 고충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그랗게 파내고 딱 맞게 끼워 넣는 것도 좋았을 거 같은데 동그랗게 파내는 것도 일이었을 거 같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완성작(오른쪽).

별로 밝지도 않으면서 왜 사진 찍을 때는 안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실제로는 켜진 상태에서도 버튼의 숫자/기호가 아주 잘 보인다.

그리고 왼쪽처럼 검은 테두리 있는 게 좋아 보여서 매직으로 그려봤는데 (오른쪽 열림 닫힘 버튼을 잘 봐주세요..) 아주 실패해서… 볼 때마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총 비용

LED스위치 버튼 6개 + 배송비 : 10,900원

우드락 2+시트지 1 : 4000원 (하나만 만들 거면 우드락을 하나만 사셔도 충분합니다 그럼 3천 원)

스티커 제작(투명 용지/유광) : 스티커 1200원+배송비 3000원= 4200원

(프린터가 있다면 프린트 후 글자만 잘 잘라서 투명 테이프로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끝내며

처음 생각할 때 목표 예산이 2만 원이었는데, 예산을 좀 많이 오버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오랫동안 만들고 싶었던 걸 만들어 내서 뿌듯합니다.

또 저는 4층짜리로 만들었지만 10층, 20층 짜리로 만들면 숫자읽기를 익히기 시작한 유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에너지 쓰지 말고 간단히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비주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어른들 뿐인 것 같거든요.. 그렇게 많이 갖고 놀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