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알뜰택배 (씨유반값택배 / 씨유끼리택배) 분실 보상 후기

CU알뜰택배 (씨유반값택배 / 씨유끼리택배) 분실 보상 후기

 

중고 거래하면서 GS25 반값택배나 씨유알뜰택배로 물건을 보내본 적은 몇 번인가 있었지만 받기로 한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나름 새로운 체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접수 이후로 며칠동안 택배가 전혀 이동이 없었다….

내가 보내는 입장이었을 때는 조회해보면 늦어도 다음날에는 수거가 되었었는데… 이상했다…

 

 

 

쓰고있는 지금 조회해봐도 똑같은 상태이다..ㅎㅎ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말까지 기다려보았지만 역시 움직임이 없어서

접수 나흘뒤인 월요일(7월 26일)에 CUPOST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다. 그리고…

 

 

CU편의점택배랑 CU끼리택배(알뜰택배)는 운영사가 달라서 다른 곳으로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때 전화를 바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나는 전화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반값택배 분실로 검색해보니 카톡 상담을 한 사람이 있길래 나도 별생각없이 카카오톡으로 CU 쪽으로 문의를 다시 넣어보았다. 그리고…

 

 

결국 전화를 하게 되었다. (홈페이지에 문의를 남겨도 되는 거 같긴 했다. 더 이상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전화했지만)

 

전화를 해서 운송장 번호를 불러주니 거기서도 수거 안 되었다는 것 말고는 바로 알 수 있는 건 없어서 물류센터에 확인해보고 물류센터 쪽에서 연락을 준다고 했다.

 

이게 화요일(7월 27일) 이었고, 하루 이틀이면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막상 물류센터 연락이 온건 그다음 주 월요일(8월 2일)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받아보니 물류센터였고, 물류센터에서는 매장 씨씨티비등을 확인해 보았지만 물건을 못 찾아서, 분실보상 처리가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발송자가 등록할 때 기입한 물품가액을 기준으로 환불이 된다고 하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은 한 20번 정도 들은 듯하다. 그냥 한마디 끝날 때마다 죄송하다는 소리를 하셔서 내가 더 미안해질 지경이었다. ㅎㅎ 입금은 언제되는지 물어봤더니 잘 모르신다며 이또한 죄송하다며…ㅠㅠ 뭐 모르신다니 어쩔수 없어서 끊고 기다렸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8월 9일 오전에 드디어 입금이 되었다.

 

 

물품가액이 만원이었어서 만 원 환불될 줄 알았는데 반값 택배비까지 포함하여 입금이 되었다. 그제서야 생각해보니 택배비도 입금해주는 게 맞긴 하다. 물품가액 쓸 때 이따금 귀찮아서 대충 쓰곤 했는데 다음부터는 제대로 물품가액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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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글을 쓰고 몇 달 후, 내가 보낸 씨유알뜰택배가 며칠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매자에게 연락은 안 왔지만, 집 앞 편의점에서 보낸 거라 뭐 사러 간 김에 운송장 영수증 들고 가서 문의했습니다.

“며칠 전에 알뜰택배 맡겼는데 계속 여기 있다고 떠서요~” 라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택배 보관하는 곳을 막 찾아보고는 “택배가 지금 여기 없다, 하지만 알아볼 테니 운송장을 써두시고 가시라”고 해서 운송장 번호를 써두고 왔더니 한 이틀뒤부터 갑자기 조회가 되었습니다. 아마 센터 어디 널부러져있던 모양…어쨌든 며칠 안 움직인다? 이러면 꼭 문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씨유알뜰택배 분실 세줄요약

1. 씨유알뜰택배에서 분실 접수 시 분실 확인까지 약 1주일, 환불까지는 2주가 걸렸음 (글쓴이 기준)

2. 분실 보상은 수신자(택배 받기로 한 사람)에게, 접수 시 적었던 물품가액 기준으로 보상 됨.

3. 분실 의심 시 여기저기 물어보지 말고 그냥 처음부터 1577-8007로 전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