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스포츠 크로스타운 구입
일전에 1박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문득 백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x사의 스탠다드백팩을 샀으나..뭔가 취향이 아니게 생겨서 방출하고 고민 좀 하다가 잔스포츠 크로스타운으로 구매를 했다.
잔스포츠 슈퍼브레이크와도 고민 했는데 사이즈가 거의 같고 생김새도 크게 차이가 없어서 더 싼 크로스타운으로 구매했다.
*잔스포츠 한국 홈페이지상에서는 42 x 32 x 14cm로 두 제품 사이즈가 동일하게 나오는데, 유럽 홈페이지에서는 슈퍼브레이크 42 x 32 x 13 cm, 크로스타운 42.5 x 32 x 14.5 cm 으로 표기 되어 있다*
쿠팡 로켓배송으로 3만 9천 원 대에 구매했다. 더 싼 곳도 있었지만 여차하면 바로 반품할 생각이었고 반품은 쿠팡이 편하기 때문에 이쪽으로 했다.
내가 중학교 때도 잔스포츠를 썼었는데, 그때도 3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별로 비싸지지 않은 걸까. 내가 어릴 때 잘 모르고 짭을 샀던 걸까. 아니 어쩌면 지금 산 게..?????

갓 비닐에서 꺼낸, 짜부된 잔스포츠 크로스타운 백팩은 너무 못생겨서 바로 반품할까 충동이 일었다.
제조년도도 2023 써있어서 이래저래 쓰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거 반품하면 또 백팩 뭐 살지 고민하느라 시간 낭비할 것 같아서 그냥 쓰기로 결정했다.
(시간 낭비는 더 쓸모 없는 짓에!)
코를 박고 킁킁거려보니 어린 시절, 유치원 입학 전에 받아온 유치원 가방에서 나던 냄새가 났다. 나는 좋아하는 냄새지만 건강 측면에선 좋은 냄새는 아니겠지요..
백팩 구매 중요 조건 중 하나는 “A4파일이 온전하게 들어가야 한다.” 였는데 그 조건은 충족했다.
사실 좀 더 빠듯한 느낌으로 들어가면 더 좋았겠지만. 늦었다. 택을 다 뗐다.
모양을 잡아보려고 옷가지랑 파일 등을 넣어서 놨더니 예뻐 보였다. 다행이다..
당분간 쓸 일은 없어서 그동안 모양이 좀 잡히도록 옷가지 등을 넣어 두기로 했다.
어깨 끈 중요하다. 크로스타운은 쿠션이 들어가서 장시간 사용 시에도 부담이 적다.
(아마 잔스포츠 꺼에서 쿠션안들어있는건 하프파인트 정도일 것 같긴 하다.)
메인 수납 공간에는 칸이 나누어있지 않지만 전면 작은 포켓 내부에는 볼펜 등을 수납할 수 있게 칸이 나눠져 있었다.
잔스포츠 크로스타운의 측면 음료주머니는 일부 메쉬소재(그물)로 되어있는데, 슈퍼브레이크는 메쉬가 없어 더 깔끔한 느낌이라 여기서 취향이 조금 갈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