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청 신청 사연, 어떻게 써야할까 ( 더시즌즈 가요무대 개콘 )

KBS 방청 신청 사연, 어떻게 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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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 <박보검의 칸타빌레>방청을 가는데요. 갈 준비하며 생각해보니

이영지의 레인보우, 개그콘서트, 가요무대(효도용) 운 좋게 다녀왔더라고요. 응모도 1~2회 미만이었는데.

지금까지 이 모든 게 순전히 운일 수도 있지만

사연도 경우에 따라 당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KBS 방청 사연을 어떻게 써야할 지 감도 못 잡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청 신청 사연 쓰기에 대해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박보검의 칸타빌레 당첨문자
더시즌즈 당첨문자 오는 시간은 목요일 5시경입니다. ㅎㅎ

 

경쟁률

제가 작년에 더시즌즈 방청 갔었을 때 사전MC가 알려준 대로라면

1,000명 입장, 경쟁률 20~30대1 이었다고 합니다.

더시즌즈는 1인 2매이기 때문에 500명 입장 기준으로 보통 1만~1만 5천 개의 신청 글이 올라온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박보검의 칸타빌레>의 경우는 경쟁률이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유: MC가 박보검임;)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방청객을 뽑아주는 사람(들)이 만 개가 넘을 모든 글을 읽고 선정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생일 및 기념일 적극 활용.

제가 방청을 갔던 날 중 한 번은 국군의 날이었습니다.

그날 사전MC분이 선물 주신다고 이것저것으로 손들게 시키는 걸 봤었는데, 군인 방청객이 십수 명이었고, 생일인 사람도 십수 명이었습니다.

결코 우연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위에도 썼듯 방청객을 뽑는 쪽에서 글을 하나하나 다 읽을 가능성은 낮죠.

따라서 생일, 기념일 관련 키워드로 필터링을 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방청일 근처에 생일인 사람인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그사람을 적극 활용하시고 반드시 방청신청 사연에 쓰세요. (그분 아이디로 쓰는게 더 낫겠죠)

거짓으로 쓰는 건 권하지 않는데, 이전 사연이 체크될 수도 있고(매주 결혼 기념일인 사람이 있다??!! 할수도) 생일 등 기본 정보가 확인될 수도 있고요.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요.

 

 

인간이 뽑을 거다

이 정도의 규모는 아녔지만 매주 댓글 사연 백여 개 중에서 몇 개의 당첨 댓글을 선정하는 알바를 몇 개월 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일단 비슷한 사연이라도 말을 싸가지 없게 하면 뽑아주진 않았습니다. 기타로 매주 복붙(이건 소규모라 기억이 나서 가능하긴 했습니다), 너무 긺. 너무 짧음도 뽑진 않았습니다.

 

KBS 방청은 기본적으로는 추첨이겠지만,

내가 뽑혔는데 사연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떨어진다면 속상할 것이기 때문에

알바 경험을 살려

  1. 성의를 갖췄다 싶을 정도 길이의 사연을
  2. 예의를 갖추고
  3. 딱딱하지 않은 문장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당첨되었던 사연입니다. 동행자 보여준다고 캡쳐했던 것이 남아있어서 첨부합니다.

물론 글을 읽어주셨을 수도 있고, 추첨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당첨되었을 때는 생일이나, 기념일이었습니다. 짧게 쓴 것도 3~5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글쓴이의 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청신청 사연.

 

 

욕심을 버리자

많은 곳들이 그렇듯 최근에 간 사람이 또 당첨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번 당첨 되었었지만 또 가고 싶으시면 지인 아이디로 응모해봅니다. (근데 그분이 꼭 가셔야합니다.)

 

정리

  1. 생일 등 기념일을 적극 활용. 사연에 기재한다.
  2. 정중하고 읽기 편한 문체로 사연을 작성한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는 랜덤추첨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당첨될 때까지 응모한다.
  4. 한 번 당첨되었으면 쿨하게 포기한다.

 

끝내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박보검 님은 정말…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어느 정도의 힐링이냐….. 저는 의료비 예산 일부를 이 프로그램 제작에 쓴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복지 예산이 들어가도 됩니다. 사회 복지가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대신 고척돔같은데서 해야함 칸타빌레 막방은 생방 고척돔 해주세요..)

또한, 다시 방청 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것이 복지라는 생각을 했더니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습니다. 박보검 효과로 마음이 엄청 관대해지고 말았습니다. 사회복지라는 개념도 깨우치고 말았죠.(그냥 제생각입니다 그런 개념이 아닐 수도 있음)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 되려고 이것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에 쓰인 것들이 KBS 방청 신청 당첨자 선정의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겠지만 갈피도 못 잡으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더시즌즈 방청신청 링크

https://program.kbs.co.kr/2tv/enter/theseasons/pc/board.html?smenu=8c80ee&m_seq=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