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첩분식 바질크림떡볶이+콘치즈 먹었습니다.

삼첩분식 바질크림떡볶이+콘치즈 먹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바질크림떡볶이가 9,900원 콘치즈폭탄을 추가하면 3,000원입니다.  여기 이제 배달요금도 추가가 되고요.     생긴 건 하나도 안 맵게 생겼는데 놀랍게도 조금 맵습니다. 자세히 보면 빨간 고춧가루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매운가 봅니다. 새우도 4마리쯤 들어있고 미니 비엔나 소세지도 몇 개 들어있습니다. 어묵은 없고 떡은 밀떡인 것 같습니다.     … Read more

2023년 쿠팡풀필먼트 곤지암1센터 냉장센터 단기알바 시급

2023년 쿠팡풀필먼트 곤지암1센터 냉장센터 단기알바 시급   쿠팡 곤지암1센터 준비물 휴대폰(와이파이 고장나있으면 안됨), 신분증, 두꺼운 양말(냉동 대비 꼭 챙기기), 여긴 자물쇠 안가져가도됨   FC/HUB 공통 사항 하루만 근무해도 고용 보험 필수 가입 (일급 * 0.9% 공제. 예: 일급 10만원이면 900원 공제 후 입금됨) 월 8일 이상 근무시 4대 보험 공제 일당 입금 시간 : 근무 … Read more

콜게이트 센서티브 프로 릴리프 치약 톱니모양 마개 열기

콜게이트 센서티브 프로 릴리프 치약 톱니모양 마개 열기 요즘 치약을 계속 바꿔가며 써보고 있는데요. 콜게이트 치약 중에 치아 에나멜 강화해주는 치약을 사봤습니다. 쓴 지 2달 정도 되었는데, 치약 효과가 좋은 건지, 충격 받아 콜라를 끊은 게 도움이 된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꽤 괜찮아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이 먼저 뜯어 놔서 몰랐는데, 새치약을 꺼내서 보니 이렇습디다     … Read more

에어컨이 고장난 줄도 모르고 청소를 맡겨버렸습니다.

몇 달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온 집에는 옵션 벽걸이 에어컨이 있었습니다. 조금 상태가 안 좋아 보였지만 당연히 되겠거니 하고 청소만 하기로 합니다.   마침 모앱에서 에어컨 청소 공구를 하길래 신청합니다. 가격은 4만 원이었습니다. 기사님이 와서 보더니 너무 더러워서 만 원 추가랍니다. 가격이 5만 원이 되었습니다. 청소를 하고 가시며  송풍을 한참 돌리래서 한참 돌리고 껐습니다. … Read more

3달 간 해본 온라인 폐지줍기.

3달 간 해본 온라인 폐지줍기.   온라인 폐지 줍기 해봤습니다. 사실 옛날부터 꾸준히 하고 있긴 한데요.. 이걸로 문득 얼마나 모이는 지 궁금해서 안 쓰는 계좌를 불로소득 전용으로 만든 후 거기다 한번 모아봤습니다. 현타 올까봐 너무 빡세게는 안했고요. 그냥 평소대로 했습니다. 매일 해야하는 출석 이벤트 같은 거는 다 하는데 5분 정도 걸렸고, 고정으로 뭘 주는 건 … Read more

유아/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엘리베이터 버튼 만들기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어릴 적 엘리베이터 버튼을 서로 누르겠다고 싸우다가 부모님께 굉장한 수준의 욕을 먹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것은 재미가 있었는데, 버튼 누르기를 좋아하는 것은 요즘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여 나는 조카들에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1. 염가판

처음에는 그냥 버튼이었다.

사실 한 다섯, 여섯 살 때까지는 대충대충 해줘도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똑같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사실 동그라미에 숫자만 써 놓아도 잘 갖고 놀아줄 것이다.

(일례로 나는 파란색 크레파스로 동그라미 세 개와 점 세 개를 찍고 아기 조카에게 칭찬을 받은 적이 있다. 뽀로로 잘 그렸다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좀 더 느낌을 내고 싶었던 나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누르면 불이 나는 키보드 테스터와 아주 얇은 숫자 키패드를 구매하여 (조카 부모님의 동의 하에) 안방 문 벽에 붙여서 잘 사용했다.

이것은 이미 떼었기 때문에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이런 걸 사서 아래 커넥터는 잘라낸 후 벽에 붙였다. (키패드 뒷면에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어 매우 편리) 아두이노 매트릭스 키패드 스위치 이런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빛이 너무 밝아서 LED부분에 반투명 테이프를 붙여 밝기를 낮추었음. 두 개를 이어 붙이고 화살표를 그려 넣으면 뭐…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3살 눈 기준)]

 

 

들인 돈 : 약 3천 원 (키패드+키보드 스위치 테스터 2개)
문제점 : 내 눈에는 전혀 엘리베이터라는 느낌이 들지 않음. 뗄 때 벽지도 뜯어져서 보기 지저분해짐. 그냥 쓰면 눈 아픔

 

 

2. 가성비최악+노동 최악판 (가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다.

엘리베이터 버튼이 가챠로 나온 것을 알게 되어 미친 듯이 검색해보았다.

국내에서 수입 판매한 곳이 없어서 2번 사진 가챠에서 층수가 있는 것만 중국 타오바오에서 해외구매.

중국 내 배송비+해외배송비 하니까 약 3만3천 원이 들었다… 근데 뭐 국내 수입했어도 비슷한 비용이 들었을 거 같긴 하다.

배 타고 오는 거라 걱정했는데, 멀쩡하게 받았다. 그리고 안되는 줄 알았던 전지교환도 뒤를 잘 뜯으면 가능한 거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층수는 스티커로 붙이는 거라 열림/닫힘 버튼은 스티커로 제작했다. 하는 김에 숫자들도 스티커로 뽑았다. (가챠 동봉 스티커는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맘에 안 들었다)

 

버튼 그림
엘레베이터 버튼 그림들이 스티커로 쓸만한 게 없어서 그냥 만들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요거 쓰세요

 

한 장 1,200원이고 배송비가 3,000원… 다른 방법도 있었겠지만 마음이 급하고 기왕이면 깔끔하게 하자 싶어서 그냥 결제했다.

 

이미 제법 만족스럽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기에 이제 버튼들이 들어갈 몸통을 만들어야 했다.

사실 이 작업에는 참고(==보고 베낀) 트윗 사진이 있어서 그걸 첨부한다.

필요한 것 : 메탈 느낌 리폼 시트지 (2000원) , 우드락(보드롱?? 각각 천 원)  목공풀이나 양면테이프나 테이프

우드락은 전지 사이즈 하나만 사려다가 300*450mm 사이즈가 있어서 그거를 두께 별로 하나씩 구매했다.

컴퍼스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걸 또 살 수는 없어서 그냥 대충 자로 슥슥 그으면서 아주 지저분하고 약간 애매하게 완성했다. 컴퍼스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냥 만들다가 급하게 찍은 단하나의 과정샷. 다행히 ‘우드락에 가챠를 넣을 홈을 파서 끼워넣는다’ 수준이라 이정도 과정샷이면 충분하다. 우드락들 사이에는 목공풀을 붙여줬다.

 

완성작.

마무리 좀 지저분하긴 한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메탈 시트지인데 색상 때문에 별로 메탈 느낌 안나는 게 아쉽다. (실제로 보면 결도 보이고 사진보다는 낫긴 하다.)

총 들인 돈 : 41,150원
문제점 : 이거 얼마 주고 만들었냐?? 했을 때 4만 원 넘게 들었다… 고 말하기가 좀 부끄러웠다.

 

3. 8만 원으로 그럴듯한 거 사기 (해보진 않음)

가챠 도착을 기다리며 검색해보니 이런 게 있었다.

(참고로 대부분 영어 웹 중웹 일 웹 번역기 쓰면서 찾아봤는데 이런 게 나온 건 일본 웹뿐이었다.. 내가 일본 웹만 찾은 게 아니다..)

 

 

가격은 국내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8만 원 정도면 될 거 같다.

3D 프린터로 만든 거라 조금씩 파는 것 같다 (품절 되었다가도 며칠 후에 보면 다시 재고가 올라와 있다.)

 

만듦새가 매우 좋고 작동도 훌륭해 보이지만

이미 가챠가 오고 있는 터라 사기가 그랬다. 그리고 사실 장난감에 이 정도까지 돈을 쓰기는… 다소 그러한 면이 있긴 하다.

 

※혹시 사실 분들을 위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minne.com/items/23834301

 

 

4. 만 원 대의 비용과 노동 판

 

3번을 보며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이거 내가 아두이노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할 줄 모르지만 코딩은 조금 배웠으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3d프린트도… 이참에 배워??? 하면서 아두이노로 제작했을 때 쓸 수 있는 led 푸시버튼 같은 게 없나 검색해보던 나는 충격을 받게 된다.

 

 

 

내가 그렇게 찾던 스타일의 푸시버튼 조명이 떡하니… 저렴한 가격에… 몇 년 전부터… 국내 쇼핑몰에서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가챠는 중국에서 왔고 완성까지 다한 상태…

그래서 또 살 필요는 없었지만 여기까지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것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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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옮기게 되면서 아직 해당 상품을 파는지 확인해보았는데, 품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보았지만 비슷한 게 안 나와서..

만약 만드시게 된다면 조금 더 큰사이즈로 가거나 (6.1cm~6.7cm /1,2번 사진) 작은 터치형(2.xcm 3번사진) 같은 대안을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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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보니 정말로 내가 원하던 딱 그 스타일이어서 조금 화가 났다… 조금만 더 찾아볼 걸.. 섣부르게 가챠 산 게 매우 후회되었지만 이 글을 씀으로써 대한민국 DIY 어린이 장난감 엘리베이터 버튼 보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테니 그거면 됐다고 생각하기엔 나는 너무 속이 좁은 것 같다.

 

굳이 우드락+시트지 안 쓰고 이렇게 숫자 스티커 붙이기만 해도 꽤 예쁘다. 고 깨달은 건 저걸 다 만들고 한참 후의 일이었다.

 

 

이것도 판을 만들었다. 가챠 만들 때와 거의 같은 방식이었지만 가챠 버전은 지들끼리 결합이 되어서 편했는데 얘네는 원형이라서 약간의 고충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그랗게 파내고 딱 맞게 끼워 넣는 것도 좋았을 거 같은데 동그랗게 파내는 것도 일이었을 거 같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완성작(오른쪽).

별로 밝지도 않으면서 왜 사진 찍을 때는 안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실제로는 켜진 상태에서도 버튼의 숫자/기호가 아주 잘 보인다.

그리고 왼쪽처럼 검은 테두리 있는 게 좋아 보여서 매직으로 그려봤는데 (오른쪽 열림 닫힘 버튼을 잘 봐주세요..) 아주 실패해서… 볼 때마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총 비용

LED스위치 버튼 6개 + 배송비 : 10,900원

우드락 2+시트지 1 : 4000원 (하나만 만들 거면 우드락을 하나만 사셔도 충분합니다 그럼 3천 원)

스티커 제작(투명 용지/유광) : 스티커 1200원+배송비 3000원= 4200원

(프린터가 있다면 프린트 후 글자만 잘 잘라서 투명 테이프로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끝내며

처음 생각할 때 목표 예산이 2만 원이었는데, 예산을 좀 많이 오버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오랫동안 만들고 싶었던 걸 만들어 내서 뿌듯합니다.

또 저는 4층짜리로 만들었지만 10층, 20층 짜리로 만들면 숫자읽기를 익히기 시작한 유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에너지 쓰지 말고 간단히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비주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어른들 뿐인 것 같거든요.. 그렇게 많이 갖고 놀지도 않고요…….